2023년 자살 사망원인 및 통계를 살펴보면서….

칼럼 |

자살사망자의 수는 2024년 작년보다 증가했음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사회적인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살률이 잡히지 않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수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를 하나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한국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침체되고, 어렵게 느껴지고 있고, 미래에 대한 불안이 높은 상황을 이유로 찾아볼 수 있다.

2013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는 자살률은 하루 평균 자살자의 수가 38.2명으로 하루아침에 일반 중학교의 2반에 가까운 인원이 없어지는 놀라운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2025년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사회적인 평안함과 안정이 국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측면에서 미래 지향적이지 않는 현실적 사회적 분위기가 하루빨리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 – 2013년에는 야구선수이자 고 최진실의 남편이었던 조성민 선수가 자살했던 시기였고, 박근해 정부가 막 들어섰던 해 이기도 하다.

자살률 중에서 여성의 자살이 증가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회적인 다양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어야 하는 상황임을 알려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 비하여 여성의 사회적인 활동이 증가한 것과 사회적 참여도가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여성이 겪고 있는 많고 적은 무게감은 감소되고 있는 않은 상황이다.  여전히 육아와 양육의 주체가 여성이고, 사회적 활동에서 남성과 별 차이가 없는 무게감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하여 훨씬 감성적이며 예민도 역시 높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기분의 변화를 잘 관리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 시점이 왔다고 할 수 있다.

연령에 따른 자살률은 70~80대가 높은 수위를 차지 하는 것은 한국 사회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음에도 노령인구에 대한 사회적 접근이 아직도 많이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노년 인구에게도 한국사회의 해결되지 않는 문제점인 양극화 현상이 극명하게 발생되어 있는 것 또는 분명한 사실이다.  더욱이 이 통계에서 중요한 부분은 10대, 20대의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중요한 지표이다.  전국민자살예방교육의 의무화가 2025년에는 얼마나 역할을 할 것인가? 관심 있게 살펴봐야 할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 구성원들이 힘든 상황을 경험할 경우 이후 후유증처럼 심리적인 어려움을 반드시 겪게 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큰 상처를 안겨주었고, 이런 영향으로 자살자의 수가 증가하는 것 역시 당연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인 안전망은 더욱 촘촘히 작동하여야 하고 사회적인 큰 사건/사고는 발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자살에 대한 인식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  자살은 어떤 경우에도 해결방법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더욱더 철저하게 인식하였으면 좋겠다. 어려움에 대한 해결 방법은 죽음이 아니라 살아서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인 구조가 하루 빨리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툴툴 털고 또 다른 기회를 기다릴 수 있는 사회적 기회가 다양한 곳에 마련되어 진다면 자살이라는 가슴 아픈 이별은 조금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자살예방 통합상담전화 109, 하나의 생명이라도 빠뜨리지 않고 구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전화가 꼭 연결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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