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개입상담’의 전개 과정

칼럼 |

∙ 게이트키퍼(Gate Keeper)
∙ 자살위기개입상담∙ 전문가 진단을 통한 지속적인 치료

위기개입상담을 구분하여 설명해 보자면 위기는 자살에 대한 생각을 자주하고, 자살 증후가 높아서 일상생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로 기본적인 생활이 유지되지 못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경우, 삶을 송두리째 뽑힌 듯, 아픈 경험으로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거나 심리적으로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경우를 위기라고 할 수 있다.
위기개입은 이런 다양한 경험 속에 있는 분들의 상황을 감지하고 그 어려움을 이해하고 판단함으로써 어떤 도움의 과정이 필요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긴급한 위기상황을 안정된 상태로 낮춰주는 과정을 말한다. 여기에 상담이라는 도구를 활용하여 대상자의 심리적 고통과 불안을 읽어가고, 힘든 감정에 공감하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상담과정을 통칭하여 위기개입상담이라고 할 수 있다. 위기개입상담의 경우 상담으로 과정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상담과정을 진행한 대상자가 지속적으로 안전한 상태를 유기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서 원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치료의 과정으로 연결하는 것까지를 정의한다.

자살위기개입 이전의 단계는 위기‘발굴’의 단계로 정의하고 힘든 과정에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알아내는 과정으로 대상자를 보고, 아픔에 대하여 이야기를 듣고, 연결하는 것이 발굴의 단계로 흔히 이 과정을 게이트키퍼라고 하며 자살예방을 위하여 가장 많이 활성화 되어 있는 생명지킴이라는 교육과정으로 게이트키퍼 교육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적절한 전문치료를 통한 지속적 케어과정이다. 이것은 자살심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심리적/정서적 과정으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병리적 부분은 없는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통한 진단이 꼭 필요하다. 상담의 역할만 강조한다면 치료가 필요한 병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적절한 치료의 기회를 빼앗는 위험한 판단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적절한 치료와 함께 그에 맞는 상담을 통한 돌봄이 가장 이상적인 위기개입의 회복 루틴이 되길 바란다.

F-TD-C 위기대상자를 발견하고, 정확한 사고와 판단을 통한 안정화, 그리고 적절한 치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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